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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DB) |
<프로축구> 성남 김동섭, 부산 이적…박용지와 트레이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성남FC의 스트라이커 김동섭(26)이 부산 아이파크에서 부활을 모색한다.
성남은 7일 김동섭을 부산에 내주고 공격수 박용지(23)를 영입하는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일본 J리그를 거쳐 2011시즌을 앞두고 광주FC에 입단한 김동섭은 두 시즌 동안 14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3시즌에는 성남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14골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후보자로도 지목되곤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끝 모를 부진에 빠져들었다. 2014시즌에는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단 4득점에 그쳤다. 올시즌에는 '무득점'이다.
빠른 스피드와 강한 몸싸움에 빼어난 골 결정력까지 3박자를 갖췄으나 내성적인성격 탓에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강등권인 11위까지 처진 부산과 김동섭이 올시즌 후반기 함께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용지는 측면과 중앙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올시즌 K리그 16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중이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박용지는 빠른 발과 유연한 움직임을 가진 선수"라면서 "즉시 전력감으로 보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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