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의료관광상품 개발로 외국관광객 유치나서

심귀영 기자 / 2015-07-07 08:51:54
건강검진·한방 의료관광 상품으로 '공략'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 지난해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중구는 민간사업자와 함께 건강검진 의료관광 상품과 한방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마케팅 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건강검진 의료관광은 강북삼성병원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동대문 쇼핑과 청계천 투어, 피부관리, 명동, 신라면세점, 경복궁, 한옥마을, 남산타워 등 주요 관광지 여행을 3박4일 패키지로 꾸민 상품이다.

이 상품은 카자흐스탄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건강검진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던 외국 관광객들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명동 한방 의료관광 상품은 명동에 밀집한 한의원의 침과 부항, 뜸, 온열요법, 경락마사지 등 시술을 받을 수 있는 미용과 비만, 디톡스 상품 등으로 구성됐다. 명동을 주로 찾는 일본과 러시아 등 국가 관광객이 주요 대상이다.

구는 9월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의료관광 상품설명회를 연다. 또 선양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열 계획이다.

의료관광 홍보를 위해 영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로 된 홍보지 3만 부를 명동 지하철역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구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1만 6천421명으로 서울시가 유치한 전체 외국인 환자 중 10.6%를 차지했다.

지난해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중구는 2017년까지 의료관광 기반 조성과 마케팅, 의료관광 식품 개발 보급,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성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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