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등 판자촌 전기·가스시설 정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4월부터 3개월간 구룡·달터·재건·수정마을 등 판자촌 1천500가구를 대상으로 불량 전기·가스시설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구룡마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전문가 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낡은 전기·가스시설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구는 이에 따라 상반기 8천800만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구는 이번 점검에서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전기배선 규격 전선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문제가 있는 누전차단기와 불량 콘센트 등은 현장에서 교체하고 보수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환자가 있는 가구에는 과열을 막기 위한 타이머콕도 설치했다.
구는 10월까지 구룡마을 550가구에 대해 가스 안전점검을 추가로 시행, 노후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