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임지연 "신데렐라 스토리, 다르게 풀어볼게요"

편집부 / 2015-07-06 16:34:41
조연 영화배우서 단박에 지상파 주연 "많이 배운다"

'상류사회' 임지연 "신데렐라 스토리, 다르게 풀어볼게요"

조연 영화배우서 단박에 지상파 주연 "많이 배운다"



(고양=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영화 '인간중독' '간신' 등에서 농도 짙은 노출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됐던 배우 임지연이 브라운관에서는 한없이 순수하고 맑은 여자로 변신했다.

SBS TV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에서 180도 연기 변신을 한 임지연을 6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만났다.

임지연이 분한 이지이는 옥탑방에 사는 가난한 20대. 대형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현실을 살던 그녀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나타난 재벌 자제와 연인이 됐다. 거기다 자신과 같은 처지인 줄 알았던 친구가 알고 보니 굴지의 재벌가 딸이라고 한다.

조연 영화배우에서 지상파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변신한 임지연은 갑자기 낯선 환경에 놓여졌다는 점에서 극중 지이와 닮았다.

임지연은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 아닌 데도 드라마가 처음이다 보니 촬영 전에 긴장을 정말 많이 했었다. 첫 촬영하고도 일주일은 얼어 있었다"며 "다행히 감독님도 많이 가르쳐주시고 함께 하는 배우들과 호흡도 잘 맞아서 이제는 촬영장에 가는 게 즐겁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유이, 박형식, 성준 등 주연 배우 4명이 함께 이날 자리는 주고받는 투닥거림으로 웃음꽃이 폈다.

가난한 여자와 재벌 남자의 사랑 이야기라는 뻔한 스토리이지만 지이는 누구보다 굳은 심지로 남자친구 창수(박형식 분)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박형식이 "창수는 지이한테 끌려다닌다"고 말할 정도.

임지연은 "연기할 때는 몰랐는데 방송을 보니 창수를 꼬시는 듯한 말을 많이 하더라"며 "재벌을 꼬시려고 계산적으로 그런 말을 하면 다 티가 나서 안 통할 텐데 지이는 계산을 한 것이 아니라 그저 당당함과 솔직함을 갖췄는데 그게 창수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며 웃었다.

SBS 예능 '정글의 법칙'에서 이미 만난 적이 있던 상대역 박형식에 대해서는 "드라마를 통해 만나보니 어딘가 모르게 여자를 설레이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여자라면 이런 남자와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지이가 창수의 어머니를 만나서 헤어짐을 강요당하는 장면 같은 데선 뻔하다면 뻔한 모습을 보시게 되겠지만 그런 상황을 지이답게, 건강한 방법으로 풀어가는 데서 드라마의 재미를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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