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한국, 세계 1위 품목 8개…"자랑스럽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솔직히 아무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이 정도면 대단한 거다."(네이버 아이디 'fjdk****')
"이 작은 나라에서 세계 1위 제품이 50가지 중 8개나 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네요."(다음 닉네임 'Tonybee')
6일 한국 기업이 세계 상품·서비스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꿰찬 품목이 8개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칭찬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전날 발표한 '2014년 세계 주요 상품 서비스 점유율 조사'를 보면 50개 조사대상 품목 가운데 한국 기업이 8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아이디 'mook****'는 우리나라도 8개라니 대단하네요!!"라고 기뻐했고, 'skyb****'는 "앞으로도 세계시장 점유율 품목이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희망했다.
다음 이용자 'skyblue'는 "손뼉 쳐 마땅한 외적 성장이다. 큰 박수를 보낸다. 다만, 내실은 붕괴하고 있으니 전력투구하지 않으면 훌륭한 외부성장도 무너진다"고 썼다.
이번 조사결과를 낙관적으로만 평가하는 누리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너무 소수 기업에 편향적으로 집중돼 몰려 있다는 것"(다음 이용자 '닉네임'), "그렇게 벌었으면 서민들도 함께 좀 나누자. 낙수 효과 따윈 없다는 게 수치로 증명됐잖아"(다음 닉네임 '내가사는이유')와 같은 지적도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comt****'는 "1위 품목? 그럼 중간치는 몇 개나 될까? 일본은 중견기업들이 수두룩하다. 우리는 세계시장에 내세울 중견기업이 없음. 왜? 대기업에 몰아줬으니까"라며 아쉬워했다.
'ohse****'는 "자랑스럽긴 하지만 안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지금 1등을 한 분야가 아닌 진짜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지닐 바이오산업, 우주공학, 인공지능 등을 기초과학에 기반을 두어 키우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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