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르치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16곳 신규 선정
계속지원대학 16곳 포함해 32개교에 588억원 지원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육부는 올해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의 지원대상으로 16개 대학을 새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ACE 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2010년부터 매년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 4년간 지원해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발굴·확산하는 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32개교가 지원받았다.
올해 새로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에서 가천대, 동국대, 이화여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등 6곳이다.
지방에서는 계명대, 부산대, 순천향대, 전북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동신대, 부산외대, 순천대, 창원대, 한동대 등 10개교다.
이 중 서강대, 서울시립대, 계명대, 전북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동대 등 6개 대학은 2011년 ACE 대학으로 선정돼 4년간 지원받았다가 이번에 다시 뽑혔다.
지난 4월 공고된 ACE 사업에는 99개 대학이 신청해 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신청 대학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지원 대학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올해 선정평가 과정에서 대학들의 사업계획서를 살펴보면 그동안 전공보다 소홀했던 교양 및 비교과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동국대는 총장 직속의 교양교육 허브 관인 '다르마칼리지'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고 이화여대는 현장 교과과정 강화 및 수행을 위한 '도전학기제'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ACE사업으로 계속 지원해온 대학 16개교를 포함해 올해 32대학에 모두 588억원을 차등 배분할 예정이다.
재지정된 대학은 신규로 뽑힌 대학의 70% 수준으로 사업비를 지급하고 계속 지원해온 대학의 경우 사업실적에 대한 연차평가 결과 등을 반영해 사업비를 조정했다.
학교당 평균 18억3천만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시 컨설팅단을 운영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표> ACE사업 2015년 선정대학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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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패널│대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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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규모(3교)│가천대, 동국대, 이화여│
│(6교)││대│
│├───────────┼───────────┤
││중소규모(3교)│상명대, 서강대(재), 서│
│││울시립대(재)│
├───────────┼───────────┼───────────┤
│지방│대규모(4교)│계명대(재), 부산대, 순│
│(10교)││천향대, 전북대(재)│
│├───────────┼───────────┤
││중소규모(6교)│동국대(경주)(재), 동신│
│││대, 부산외대, 순천대, │
│││창원대, 한동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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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 재선정된 대학. 대학명은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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