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올해 상반기 주력한 4대업무는

편집부 / 2015-07-06 11:43:24
회의·지방시찰·해외순방· 외빈접견…학습소조 분석


시진핑 올해 상반기 주력한 4대업무는

회의·지방시찰·해외순방· 외빈접견…학습소조 분석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상반기 동안 주력한 4대 업무로 회의, 지방시찰, 해외순방, 외빈 접견 등이 꼽혔다.

시 주석의 인터넷 팬클럽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민망(人民網)의 학습소조'(學習小組)는 6일 '올해 상반기 시진핑이 주로 무엇을 했는가'란 제목의 기사에서 시 주석의 주요 업무를 이같이 소개했다.

시 주석은 우선 중앙심화개혁 영도소조회의와 중앙정치국 회의를 각각 5번과 6번 주재했다.

이를 통해 경제발전, 사법개혁, 지역개발계획, 청렴 정치, 생태문명 건설 등 각 분야별로 34건의 문건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또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정협과 전인대) 기간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각 지역에서 온 대표단들과도 만나 각종 메시지를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 6개월간 총 4개성(省)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와 시찰에 나섰다.

그는 1월 윈난(雲南)성의 지진피해지역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산시(陝西), 저장(浙江)에 이어 6월 구이저우(貴州)까지 총 4개 성을 찾아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시 주석이 지방시찰을 통해 강조하는 포인트는 올해 중국 지도부의 중점적인 정책 방향을 암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올해 들어 2차례에 걸쳐 외국 방문길에 올랐다.

지난 4월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시 주석은 5월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유라시아 3개국을 방문했다.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대전 승전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으며 약 두달 만인 이달 8~10일에도 러시아 우파를 또 찾을 예정이다.

시 주석은 올해 하반기 들어서도 9월 미국 방문, 10월 영국 방문 등의 해외 순방 일정이 계획돼 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 국내에서 이뤄진 외교 활동에도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우선 지난 3월 말 하이난(海南)성을 찾아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博鰲) 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했고 5월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자신의 고향이자 '실크로드' 도시인 시안(西安)으로 초청해 회담했다.

이밖에도 지난달에는 필립 벨기에 국왕,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 등과 회동했다.

이같은 보도는 시 주석이 국가와 인민을 위해 각종 업무에 바쁘게 매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홍보하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는 학습소조 외에도 시 주석 개인을 띄우는 각종 뉴미디어 매체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 주석이 구축한 강한 권력과 중국 당국의 이데올로기 강화 조치와 연관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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