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일회용 비닐봉지, 재활용품 수거봉투로 쓴다

편집부 / 2015-07-06 09:52:19


슈퍼마켓 일회용 비닐봉지, 재활용품 수거봉투로 쓴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동네 슈퍼 등 소규모 유통업체에서 쓰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재활용품 배출용 봉투로 활용하는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을 7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재활용품 전용봉투의 재질과 형태는 기존 비닐봉지와 같지만 10ℓ와 20ℓ 규격으로 내용물이 보이도록 투명하게 제작된다. 겉면에는 '재활용품 전용봉투'임을 알리는 문구와 재활용 품목, 분리배출 방법도 표기된다.

구는 아파트 등 대규모 공동주택은 분리배출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빌라나 일반 주택가에서는 재활용품이 종이상자나 검정 비닐봉지 등에 담겨 함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일회용 비닐봉지를 재활용품 전용봉투로 재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민은 평소처럼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물건과 이를 담을 비닐봉지를 구입한 뒤 이 비닐봉지에 재활용품을 담아 집 앞에 내놓으면 된다. 현행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도·소매 판매점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해서는 안 된다.

다만 재활용품 전용봉투에 음식물이나 생활 쓰레기가 섞여서 배출되면 수거되지 않는다.

구는 우선 화곡동의 화곡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효과가 검증되면 구 전체 전통시장과 편의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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