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악재' 증시, 1%대 하락 출발 후 낙폭 축소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반대표가 나와 향후 사태의 흐름이 안갯속에 빠져든 가운데 코스피가 6일 급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좁히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오전 9시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54포인트(1.07%) 내린 2,081.87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사태를 둘러싼 협상이 향후 난항을 거듭하다가 실패하면 그리스가 전면적 디폴트(채무불이행)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의 길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 자산 선호 경향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수는 28.35포인트(1.35%) 내린 2,076.06로 개장하고 나서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1.26%)를 비롯해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4포인트(0.79%) 내린 763.22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11.26포인트(1.46%) 내린 758.00로 출발했지만 하락폭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홀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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