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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대회>광주U대회 문화행사 (광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3일 광주광역시 서구 금화로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회식에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2015.7.3 srbaek@yna.co.kr |
< U대회> '광주의 역량' 응집된 개회식…흥행 신호탄
개회식 생방송 시청률 '6.6%'…리퍼트 대사 등 외교사절 방문도 잇따라
(광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회식이 기존의 틀을 깬 독창적인 방식과 광주만의 응집된 문화 역량을 선보인 장이었다는 호평 속에 대회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광주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4만3천여석이 가득 찬 가운데 빛, 서석대 등 광주만의 멋과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녹여낸 문화공연과 디제잉으로 흥겨움을 더한 선수단 입장 등이 펼쳐졌다.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된 개회식 시청률은 6.6%(닐슨코리아 집계)로, 3일 지상파 프로그램 일일 종합시청률 20위를 차지했다.
시민들은 어디서도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운 종합 문화선물세트와도 같은 축제를 즐기며 대회 열기를 실감했다.
특히 모든 귀빈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개회식을 지켜보며 광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고 개회식 현장에 참여한 선수들 7천600여명도 흥에 넘쳐 몸을 흔들거나 휴대전화와 카메라로 현장의 모습을 담는 등 화합의 장을 즐겼다.
이날 선수단을 무대 그라운드에 착석시킨 점 역시 '모두 함께 개회식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출신인 박명성 개폐회식 총감독은 "광주 시민이 U대회를 통해서 광주의 문화적 역량을 느끼고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길 바라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회에 출전한 각국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외교사절 및 주요인사 방문도 이어져 대회 열기를 고조시키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 4일 광주 동강대체육관을 방문해 남자농구 조별리그 터키와의 경기를 앞둔 미국 대표팀(캔자스대)을 격려했다.
에인질 오도너휴 아일랜드 대사도 이날 선수촌을 방문해 아일랜드 선수단을 응원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우크라이나 장관 3명과 영사 1명이 우크라이나 선수단장을 만나 힘을 실어줬다.
지난 3일에는 조란 카자조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베르타뇰리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스웨덴 대사 대리 등이 선수단을 찾아 선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광주U대회 공동위원장인 김황식 위원장은 지난 4일 오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을 방문해 대회 관계자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김승철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부위원장, KT 김형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추진단장 등도 우리나라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같은 날 대한민국 선수단 상황실을 각각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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