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젊음이 미래의 빛'…광주 유니버시아드 화려한 개막
전 세계 대학생들의 대축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오늘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로 28회째인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149개 나라, 1만3천18명(2일 오후 기준)의 선수단이 참가해 14일까지 총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272개를 놓고 열전을 벌인다. 17세 이상 28세 이하 전 세계 대학생들이 스포츠와 문화로 하나가 되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창조의 빛, 미래의 빛'으로 정해졌으며개막식은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U are Shining)'라는 주제로 오후 7시부터 약 200분간 진행된다.
■ 검찰, 포스코 서울 본사 압수수색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포스코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오늘 오후 6시께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국내외 각종 사업과 인수·합병 관련 내부자료,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동양종합건설을 비롯한 협력업체들과 그룹 수뇌부의 유착 의혹, 성진지오텍 등 정준양 전 회장 시절 인수·합병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한 그룹 차원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 ISS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반대해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오늘 투자자들에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반대하라는 의견을 냈다. 의결권 자문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ISS의 의견은 외국 기관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향후 삼성물산의 합병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ISS에 이어 의결권 자문 시장 2위 업체인 미국의 글래스 루이스도 1일(미국 시간)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합병 반대를 권고하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 이병기 "朴대통령, 국민생각 절절한 마음에 국회비판"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정치권, 특히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를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이 '국민을 위한 마음'에서 비롯됐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실장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통령께서 6월 25일 국무회의에서 발언하신 것은 통상적으로 늘 국민 삶을 생각하고 국민 중심의 정치가 돼야 한다는 대통령 나름의 절절한 마음을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그날 대국민 담화 내용 중에 거친 표현도 있었지만, 전반적 내용은 '나는 정치적 정도를 이렇게 생각한다'고 대통령 개인의 의사를 표현하신 걸로 안다"며 "그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 건지는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 "中사고 중상자 모두 의식있어"…정부·유족회의 무산
중국 연수 중 버스사고로 중상을 입은 공무원 등 8명이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중상자 8명 모두 의식이 있고 인공호흡기 등 생명유지장치를 달고 있는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8명 가운데 증세가 더 심한 1명은 폐에 찬 물을 빼는 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오전 행자부 현지수습팀이 추진한 유족과의 첫 회의는 무산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유족들이 어제부터 제각각 도착해 오늘 회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설명을 했다"면서 "추후 다시 회의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서울 의료진 또 메르스 감염?…전공의 '1차 양성'
삼성서울병원의 전공의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방역당국과 삼성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이 병원 전공의 1명에 대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이 전공의의 최종 확진 판정 여부를 가리는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환자가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 1일 이후 잇따라 3명의 의료진 환자가 발생하는 것이 된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현재 모두 12명이며 2차 검사 중인 전공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13명으로 늘어난다.
■ 국방부 "전사자 사망보상금 소급 적용도 검토"
국방부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에 대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국회 입법안을 군이 반대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오늘 입장자료를 통해 "국방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통해 군의 사기와 영토수호 의지를 북돋으려는 국회 입법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 공청회, 관련부처 협의 등 의견수렴을 거쳐 사망보상금을 소급하는 방안에 국한하지 않고, 희생자의 명예가 선양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법제화하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교육부, 전국 교육청에 "전교조와 교섭 보류" 요청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를 법외노조로 간주해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교육부는 지난 2일 17개 시·도교육청에 전교조와 단체협약, 단체교섭 등의 이행을 보류하라는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달 대법원 결정으로 전교조는 사실상 법외노조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3일 고용노동부가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처분의 효력정지 결정에 반발해 제기한 재항고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 미림여고 '자사고 지위 포기' 방침에 학부모 반발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 운영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한 미림여고가 학생들에게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통고해 학부모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미림여고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 총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의결 등 학교 구성원들의 총의를 묻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전혀 없이 재단의 결정과 학교의 일방적인 통고만으로 일반고 전환이 흑막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일반고 전환 방침을 통보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유나 배경에 대해서는 "재단이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 "미국, 소말리아에 비밀 드론 작전기지 운용"
미국이 이슬람 테러조직 타격 등을 목적으로 소말리아에 비밀 드론(무인기) 기지를 운용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대테러전 수행을 주임무로 하는 합동특수전사령부(JSOC) 소속 병력이 키스마요, 발레도글 등 소말리아 내에서 지난 2013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샤바브 등을 겨냥한 비밀 드론 기지를 운용해왔다고 오늘 보도했다.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쪽으로 483㎞ 떨어진 키스마요 기지에서는 40명가량의 JSOC 소속 요원들이 비행장에 주둔하면서 활주로를 이용해 정보 수집과 대테러전에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고 FP는 전했다. 또 모가디슈에서 북서쪽으로 112㎞ 떨어진 발레도글레 공군기지에도 30∼40명의 미군이 유사한 작전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