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편집부 / 2015-07-03 16:00:1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한화케미칼 집수조 용접중 폭발…협력사 직원 6명 사망



오늘 오전 9시 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 박모(50), 이모(49), 박모(38), 박모(55), 천모(28)씨 등 6명이 숨졌다.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당시 현장에는 11명이 있었는데, 4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숨진 6명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 총 용량 700㎥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들은 폐수처리장 시설 확충을 위해 저장조 상부에 설치된 펌프 용량을 늘리려고 배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튀어 저장조에서 새어 나온 메탄가스로 보이는 잔류가스와 접촉,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국회 운영위, 朴대통령 국회법 거부권 행사 '도마위'



국회 운영위원회의 오늘 전체회의에서는 위헌 논란을 빚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과거 의원 시절 유사한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한 사실을 거듭 부각시키면서 이번 거부권 행사에 대해 "국회에 책임을 전가하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처사"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오전 질의에서 단 한 명도 국회법 거부권 사태를 언급하지 않아 야당 의원들의 '총력 공세'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 삼성서울 메르스 환자 12명, 국립의료원 등으로 이송



삼성서울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다. 해당 병원 내 추가 감염자 발생이 잇따른 데 대한 조치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내 확진 환자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전원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 15명 가운데 12명이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으로 옮겨진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퇴원을 앞두고 있고, 다른 2명은 치료가 필요한 기저질환이 있어 전원 대상에서 빠졌다



■ 북한, 남측 사드 대비 "최첨단 타격수단 개발할 것"



북한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남한 배치에 대비해 최첨단 타격수단 개발 완성과 핵억제력 강화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논설에서 "사드를 남조선에 배비하려는 미국의 책동을 주시하면서 우리식의 최첨단 타격수단들을 개발완성하며 자위적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이것이야말로 조선반도를 새 세계대전의 발화점으로 삼으려는 미제국주의의 책동을 분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도"라고 덧붙였다.



■ '日세계유산 등재' 하루앞으로…한일 막판까지 난항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의 산업혁명시설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 시점이 사실상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일 간 협상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산업혁명시설 세계유산 등재 건은 독일 본에서 개최 중인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현지 시간으로 4일 오후 세션에서 공식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최종 등재 여부는 현지 시간으로 4일 오후, 우리 시간으로 같은 날 밤늦게나 5일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등재 심사 전후로 우리 정부 대표단이 위원국들을 상대로 언급할 발언문과 관련해 일본 측이 사전 조율을 요구했고, 우리 정부가 난색을 표시하면서 양국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 '최후의 결전' 앞둔 그리스…찬반 진영 대규모 집회



그리스의 운명을 결정할 국민투표를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그리스와 유럽 대륙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일촉즉발' 상태로 고조되고 있다. 유럽 각국은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가져올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고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선진국들도 국제 세력 판도 변화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리스 국민은 국운을 결정지을 찬성과 반대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있고 경제는 거의 마비 상태에 빠졌다. 국민투표 전 마지막 평일인 이날 그리스 아테네 도심에서는 채권단의 제안을 받아들이자는 '네'(NAI·예) 집회와 거부하자는 '오히'(OXI·아니오) 집회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 엘리엇 '삼성물산 주총금지 가처분 기각'에 항고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주주총회 금지 가처분'을 기각한 법원의 결정에 불복, 항고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엘리엇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넥서스는 오늘 법원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사건은 서울고법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현재 엘리엇 측은 항고장만 제출하고 항고이유서는 내지 않은 상태다. 법원은 지난달 엘리엇이 낸 '삼성물산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이달 1일 기각했다.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불복하는 쪽은 1주일 이내에 항고할 수 있다.



■ 서울 서대문고가도로 44년 만에 철거…10일부터 통제



서울 충정로역부터 광화문까지를 잇는 서대문고가도로가 44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15일부터 폭 11.5m, 연장 374m의 서대문고가도로를 철거하는 공사를 시작해 다음 달 말까지 끝내고 9월 초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0일 자정부터 서대문 고가의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1971년 준공된 서대문 고가의 철거는 서울시가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는데다 예전만큼 교통량이 많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시는 서대문 고가를 철거함으로써 고가로 막힌 하늘과 하부 공간을 개방, 도시의 미관을 되살리고 침체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주말 서울도심 대규모 집회…"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서울지방경찰청은 주말인 내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열려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대중교통이나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내일 오후 2시30분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공공부문 공동투쟁본부(공투본) 조합원 1만여명이 대학로에서 집회를 열고, 종로5가 등을 지나 모전교까지 행진한다. 오후 3시30분에는 양대노총 제조부문 공투본 조합원 1만여명이 서울역에서 집회를 한다. 집회 후에는 서울역을 출발해 숭례문 등을 거쳐 한빛공원까지 행진한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여파로 세종대로, 남대문로, 종로 등 도심 주요 구간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한 경우 원거리에서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 '그리스 투표' 경계심리…코스피 2,100선 횡보



코스피는 오늘 구제금융 관련 그리스 국민투표를 앞두고 2,100선 부근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92포인트(0.14%) 내린 2,104.4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2,100선 방어에 성공했다. 시장에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상승 강도가 둔화됐지만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0.59포인트(0.08%) 오른 769.26으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1,123.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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