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광역의회, 부산서 '동남권 상생 슛'

편집부 / 2015-07-03 10:59:59
△ 부·울·경 광역의회 운동회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3일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부산·울산·경남 광역의회 의원들의 '동남권 상생 발전을 위한 친선 운동회'가 열렸다. 2015.7.3 pitbull@yna.co.kr

부·울·경 광역의회, 부산서 '동남권 상생 슛'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울산·경남의 광역의회가 '동남권 상생 발전을 위한 친선 운동회'를 열었다.

3일 오전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운동회에는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부·울·경 광역의원이 대부분 참석했다.

3개 시·도 의원들은 축구와 족구, 배구 경기로 소통하고 지역 발전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부산과 울산은 고리원전 1호기 영구 정지 결정 이후 원전 해체기술연구센터 공동 유치에 관해 협력하고 있다.

또 부산과 경남도는 신공항 건설과 남강댐 물 공급이라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얽혀 있지만 최근 들어 이견을 좁히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해 12월 홍준표 경남지사를 부산으로 초청해 함께 산행하며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서 시장은 올해 3월에는 울산을 찾아가서 김기현 울산시장과 대운산을 오르며 원전문제와 의료관광 등에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하기도 했다.

부산시의회는 동남권 전체 발전을 위해서는 단체장의 이런 행보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날 운동회를 마련했다.

이 의장은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이웃 지역과 동반 성장하려는 단체장의 활동에 힘을 실어 주고, 지자체가 풀기 어려운 부분을 의회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려고 운동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부·울·경 광역의회는 이번 체육대회처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모임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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