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 재난위험시설 D등급인 서울 영등포 대신시장이 공동주택과 판매·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새롭게 정비된다.
재난위험시설은 A∼E등급으로 구분되며 D등급과 E등급은 보수·보강을 하거나 적절한 안전조치를 마련해야 하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2일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신시장 정비사업 추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1971년 준공된 대신시장은 1996년에 재난위험시설 D등급으로 지정됐으며, 안전사고의 위험이 매우 커 정비가 시급했다.
노후 시설과 열악한 환경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장 현대화와 상업 기반시설 확충도 절실했다.
대신시장은 반경 500m 안에 지하철 1·5호선 신길역이 있고 도신로와 접해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며, 서쪽으로는 신길 재정비촉진지구가 지정돼 대규모 점포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아파트 78가구, 도시형생활주택 81가구,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입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과 공개공지도 조성된다.
시는 또 기존 입점상인이 다시 입점하면 보증금을 10% 할인해주고 1년간 상가관리비도 면제해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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