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남권 대기환경청 설립' 정부 건의

편집부 / 2015-07-03 06:56:01


부산시 '동남권 대기환경청 설립' 정부 건의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는 3일 '동남권 대기환경청(가칭)을 부산지역에 조속히 설립해 달라'고 중앙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건의문에서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우대 대기환경시책에 대응하고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의 대기질 관리와 기반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동남권 대도시 대기환경시책을 전담할 기관 설립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시는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지역 대기오염도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이 지역에는 고농도사업인 중화학, 조선, 항만 등 다양한 대기오염배출원이 산재해 있다"며 "하지만 국가 지원 없이 지자체별로 한정된 예산으로 대기오염 시책을 펼치다 보니 대기오염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특히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부산은 지리적 여건상 외부로부터의 오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대기오염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동진 시 대기관리팀장은 "부산에는 영남권을 담당하는 부산기상청과 APEC 기후센터 등 기상과 기후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만큼 동남권 대기환경청이 설립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지속적인 중앙부처 방문 등을 통해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수도권은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다양한 대기환경시책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2005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대기환경청을 두고 국비 지원 속에 쾌적한 대기환경보전에 주력해 가시적인 대기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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