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야당 "집권하면 유로화 채택 안 해"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폴란드의 보수주의 정당인 법과 정의당(PiS)은 2일(현지시간) 오는 가을 총선에서 승리하면 폴란드는 유럽 단일 통화인 유로화를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과 정의당은 이날 "폴란드가 제2의 그리스가 되지 않으려면 폴란드에 유로화를 채택하려는 잘못된 생각을 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폴란드 국민의 약 70%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려면 지난 2004년 EU 가입 합의안에 따라 화폐동맹에 가입해야 하지만 언제까지 유로화를 도입해야 한다는 시간제한은 없다. 법과 정의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올해 가을 총선에서 집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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