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련, 미군 탄저균 반입 규탄…진상규명 촉구

편집부 / 2015-07-02 13:40:36

한대련, 미군 탄저균 반입 규탄…진상규명 촉구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대학 학생회들의 모임인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이 미군의 탄저균 국내 반입을 규탄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대련은 2일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인 서울 광화문 KT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살아있는 탄저균을 반입하고도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지 않는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이어 미군이 2013년부터 '주피터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생화학 물질 실험을 진행해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대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공개했다. 이 서한은 탄저균 밀반입으로 인한 인권·주권 침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사과할 것과, 한국 내 탄저균 실험에 대한 진상규명을 할 것, 불평등한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할 것 등 요구사항을 담았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 서한을 미국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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