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국 수출 3분기엔 반등 전망"

편집부 / 2015-07-02 11:00:14
3분기 코트라 수출선행지수 51.9…전분기 대비 3.4포인트↑

코트라 "한국 수출 3분기엔 반등 전망"

3분기 코트라 수출선행지수 51.9…전분기 대비 3.4포인트↑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우리나라 수출이 3분기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는 2일 올 3분기 코트라 수출 선행지수가 전분기보다 3.4포인트 상승한 51.9를 기록, 기준치인 50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수출 선행지수가 50을 넘으면 수출 경기가 개선될 것임을 의미한다.

코트라 수출 선행지수는 도입 6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2분기에 50 이하로 떨어진 이후 한 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3분기에는 수출이 다시 활성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 수출 선행지수 조사는 지난달 1~15일 해외 바이어와 상사 직원 2천2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의 수출 여건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주요 수입국의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수입국 경기지수의 상승과 우리 상품의 품질경쟁력 강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입국 경기지수는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49.9로, 특히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남미와 중국, 중동, 아프리카 등지도 소폭 상승했다.

한국 상품의 품질경쟁력 지수는 전분기에 비해 1.0포인트가 떨어졌으나 여전히 기준치인 50을 웃도는 54.7을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 선행지수는 북미(60.3), 중국(56.5), 유럽(53.2), 아시아(52.9), 중동아프리카(51.7) 등 순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는 금리 인상 우려에도 내수 중심 경기 반등이 예상됐고 중국은 전반적 경기 부진 속에서도 산업생산의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 지역의 수출선행지수는 조사 대상 지역 중 최저인 35.9를 기록해 대일 수출은 개선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CIS 지역은 전분기 대비 16.2포인트가 상승한 45.9로 수출 여건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올 3분기에 우리 수출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가격경쟁력 하락세가 계속되고 그리스 사태 등 대외 변수가 많아 수출업계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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