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안 광복군 표지석, 평시에도 볼 수 있다

편집부 / 2015-07-02 10:57:55
시안시 정부, 이달부터 일반에 상시 개방하기로

中시안 광복군 표지석, 평시에도 볼 수 있다

시안시 정부, 이달부터 일반에 상시 개방하기로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광복군의 항일 독립투쟁을 기리고자 지난해 설치된 중국 시안(西安)의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을 일반인들도 이달부터 평상시에 볼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시안시 정부가 지난 1일부터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기념공원을 일반인들에게 상시 개방한다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2일 밝혔다.

표지석은 1942년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 제2지대가 주둔했던 시안시 창안(長安)구 두취진(杜曲鎭)에 지난해 5월 세워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국빈 방중 당시 산시(陝西)성 당서기를 만나 표지석 설치 사업의 허가를 요청했으며, 중국 측은 이를 받아들여 표지석을 세우고 주변에 기념공원을 조성했다.

그러나 중국 측이 훼손 가능성 등을 들어 그간 출입을 통제한 탓에 시민들의 자유로운 관람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외교부는 "(표지석이) 그간 관리사무소 및 편의시설 등 미비로 상시 개방되지 못해 왔다"며 "시안시 정부는 최근 기념공원 내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 공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표지석이 한·중 양국 국민, 특히 양국 청소년들의 역사교육 현장으로 크게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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