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이란行…핵협상 최종타결 급피치

편집부 / 2015-07-01 19:07:37
중국·프랑스 외교장관 등도 빈 협상장 곧 합류

IAEA 사무총장 이란行…핵협상 최종타결 급피치

중국·프랑스 외교장관 등도 빈 협상장 곧 합류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최종타결을 위해 막바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알리 샴크하니 국가안전보장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1일 테헤란으로 출발한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번 회동에서, 주요 6개국과 이란 간 최종타결 시 IAEA의 이란 핵 프로그램 사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이란이 약속한 농축 우라늄 저감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숙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AP 통신은 전날 익명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20% 농도의 고농축 우라늄을 산화물로 변환해 5% 이하로 희석해야 한다는 공동행동계획(JPOA)의 요구조건을 이란이 이행한 사실을 IAEA가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라늄 산화물은 핵무기 재료인 고농축 우라늄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화합물 형태이며, JPOA는 2013년 11월 주요 6개국과 이란이 핵 협상 타결을 목표로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 일부를 시한부로 해제하는 대신 이란 핵 활동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합의된 것이다.

이와 함께 최종타결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교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페데리카 모리게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2일 합류할 계획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미국을 위시한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지난 4월 이란의 핵 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대(對) 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타결하고, 애초 전날로 설정한 최종타결 시한을 1주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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