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고용보험 발전 유공자 9명 포상
동탑산업훈장에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고용노동부는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고용보험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실업급여, 육아휴직급여 등을 지급하는 고용보험은 1995년 도입됐으며, 1998년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 한국경총 박병원 회장 등 노사단체 대표와 각계 인사가 참석한 기념식에서는 고용보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명과 5개 단체를 포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고용보험제도 도입 당시 모형 연구로 고용보험 시행에 기여한 한국고용정보원 유길상 원장에게 수여됐다.
산업포장을 받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곽승호 교장은 비진학 청소년, 장애인, 건설일용직 등 취약계층 근로자의 취업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케이원정보통신, 근로복지공단 등 5개 단체와 7명의 유공자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노동시장 양극화와 불안정성이 더해가는 지금이야말로 사회안전망인 고용보험의 기능과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고용부는 9월 정기국회 전까지 노사정 논의를 거쳐 실업급여 지급기간, 수준, 대상 등을 개편, 재취업 촉진기능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실업급여 종합 개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고용보험 제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학계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심포지엄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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