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밍스·소나무 "우리도 걸그룹 대전 합류"
이달 각각 새 앨범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우리도 7월 걸그룹 대전에 합류해요."
씨스타, 걸스데이, 소녀시대 등 유명 걸그룹의 컴백 화제 속에 가려진 걸그룹들이 여름을 겨냥한 새 앨범으로 잇달아 출사표를 던졌다.
2010년 데뷔한 나인뮤지스와 지난해 데뷔한 밍스·소나무다.
나인뮤지스는 2일 새 미니앨범 '나인뮤지스 S/S 에디션'을 발표한다.
올여름 치열한 걸그룹 대전이 예고된 만큼 나인뮤지스는 음악과 패션을 결합해 여름의 계절적 특징을 극대화한 앨범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다쳐'는 나쁜 남자의 모습에 마음을 다친 여자가 독하게 변해간다는 노랫말이 담긴 팝 사운드의 곡. 앨범에는 '다쳐'를 포함해 '여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5곡이 수록됐다.
'모델돌'로 불리는 팀답게 이들은 2일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열릴 앨범 쇼케이스에서 음악과 패션을 결합한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다. 여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스타일링과 트렌디한 아이템 등을 통해 멤버들의 섹시한 매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멤버 이유애린이 숨겨진 디제잉 실력을 뽐내는 DJ스테이지도 마련한다. DJ로도 활동 중인 제국의아이들의 리더 문준영이 합동 무대를 꾸민다.
역시 2일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셰이크'(Love Shake)를 발표하는 5인조 밍스는 나인뮤지스와 3시간의 시차를 두고 같은 장소에서 쇼케이스를 펼친다.
앨범과 동명 타이틀곡인 '러브 셰이크'는 여름과 어울리는 흥겨운 노래로 지난 2012년 같은 소속사 걸그룹 달샤벳의 정규 1집에 수록된 노래를 색다른 편곡으로 리메이크 했다.
'말괄량이'란 뜻의 '밍스'란 팀명에 걸맞게 멤버들의 발랄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축제 속에서 신인 그룹만의 발랄함으로 무장해 절로 미소 지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우리 집에 왜 왔니'로 데뷔한 밍스가 9개월 만의 신보를 통해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컴백한다고 덧붙였다.
7인조 소나무도 이달 두 번째 앨범으로 경쟁에 뛰어든다. 지난 1월 데뷔 앨범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타이틀곡은 작곡팀 이단옆차기 사단의 신예 작곡가 이스트웨스트와 블락비 지코의 형인 래퍼 우노(우태운)가 함께 만들었다.
힙합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일렉트로닉과 록적인 요소가 혼합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가사에 풀어냈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데뷔 앨범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멤버들의 성장에 주목해달라"며 "멤버 디애나와 뉴썬은 수록곡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