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그리스 IMF 채무불이행 확정에 "타산지석 교훈으로"

편집부 / 2015-07-01 10:06:44
△ '국가부도' 그리스 운명은… (아테네 AP=연합뉴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 상환 만기일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을 넘기면서 부도상태에 빠졌다. 그리스는 상환 시한까지 돈을 갚지 못해 IMF 71년 역사상 선진국 중 처음으로 채무를 갚지 않는 나라가 됐다. 사진은 이날 아테네 의회 앞에서 오는 5일 열릴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수정안을 받아들이자는 집회가 열린 모습. 2010596@yna.co.kr Demonstrators hold Greek flags during a rally organized by supporters of the YES vote to the upcoming referendum in front of the Greek Parliament in Athens, Tuesday, June 30, 2015 Greece's European creditors were assessing a last-minute proposal Athens made for a new two-year rescue deal, submitted just hours before the country's international bailout program expires and it loses access to billions of euros in funds. (AP Photo/Petros Karadjias)

< SNS여론> 그리스 IMF 채무불이행 확정에 "타산지석 교훈으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갚지 못해 결국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일 온라인에서는 우리나라도 IMF 구제금융 당시를 기억하며 조심하자는 반응들이 많았다.

포털 다음 이용자 '카네이션'은 "남 일 같지 않다. 우리도 곧 닥쳐올지 모른다"고 경계했다.

네이버 아이디 'ko22****'는 "우리나라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 IMF 때의 기억을 잊으면 안 된다. 물가 폭등 실업률 폭등… 그 때의 여파가 지금도 남아있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누리꾼 'meyd****'도 "타산지석… 우리가 좀 더 냉정하고 또 서로 돕고 양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라는 의견을 냈다.

그리스에 대해 힘을 북돋는 글들도 있었다.

네이버 이용자 'kwan****'는 "우리도 IMF 여파가 지금도 남아 있다. 항상 기억해야 한다. 그리스도 국력을 힘으로 보여주면 꼭 극복할 수 있다"고 썼고, 다음 이용자 'enfvodl'는 "국력은 힘입니다. 그리스도 힘내세요. 화이팅"이라는 응원 글을 올렸다.

그러나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 원인에 대해서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네이버 아이디 'dori****'는 "20억 유로 긴급 지원받은 거 연금 개혁 안 하고 몇 년 만에 복지연금으로 다 날리고…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저 걸 따라 하고 있으니…노답"이라고 주장했다.

다음 이용자 '양심정도'는 "부정부패, 표심을 얻기 위해 과다한 복지정책이 지금의 그리스를 만들었다. 우리나라도 왠지 비슷한 것 같다"고 썼고, 네이버 누리꾼 'hddp****'는 "그리스는 복지연금이 너무 많아. 우리나라도 저 꼴 안 당하려면 지금부터 복지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네이버 네티즌 'cuse****'는 "그리스는 유럽에서도 노동시간이 가장 긴 나라 중 하나이며, 임금은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 입니다. 복지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금 그리스 국민들이 분개하는 이유는 그동안 고통 분담은 일반 서민들이 해오고 단물은 기득권층에서 다 빨아먹었으면서 책임은 국민에게 떠넘기는 행태에 분개하는 것입니다"라고 반박했다.

다음 아이디 '뷔히너'도 "부정부패, 정경유착, 탈세 등으로 벌어진 일인데 마치 복지 과잉과 근로자의 나태함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양 사태를 왜곡하고 있어요. 그리스의 복지는 유럽 평균 수준보다 낮고 노동시간은 유럽 평균보다 높습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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