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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금 투자 증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5.6.30 pdj6635@yna.co.kr |
S&P, 그리스 4개 은행 신용등급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30일(현지시간) 그리스 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선택적인 디폴트(SD: Selective Default)'로 강등했다.
1일 AFP 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그리스 정부가 은행계좌 인출 제한과 해외 계좌로의 자금 이체 금지, 1주일 간 은행 폐쇄 결정 조치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SD는 CCC-의 바로 아래 단계로 그리스의 전체 채무가 아닌 일부 채무에 대한 제한적인 디폴트 등급이다. 그리스의 민간 기관들이 6개월내 채무 불이행을 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등급에 반영한 것일 수 있다는 게 국내 금융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S&P는 전날인 29일에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정크) 등급인 CCC-로 한 단계 낮췄다.
또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부정적 신용전망'은 유럽연합(EU)의 추가 지원 없이는 그리스가 6개월 내 민간기관에 대한 채무도 상환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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