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드 보코하람 아지트 급습에 자폭 대응…11명 사망

편집부 / 2015-06-30 21:35:19


차드 보코하람 아지트 급습에 자폭 대응…11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차드 경찰이 수도에 있는 보코하람 은신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보코하람 무장대원들이 자살폭탄을 터뜨려 경찰 5명과 보코하람 6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유혈사태는 지난 15일 차드 수도 은자메나에 있는 경찰청 본부와 경찰학교 바깥에서 보코하람 소행으로 추정되는 동시 자살폭탄 테러로 33명이 숨진 지 보름 만에 발생했다.







압데라힘 비레메 하미드 내무부장관은 "폭발은 경찰이 차드와 인근 카메룬 북부 보코하람 작전 배후로 알려진 지도자를 체포한 뒤 일어났다"고 말했다.

하미드 장관은 "지난밤 교전 끝에 보코하람 지도자와 공범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하고 그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사제 폭탄을 만들었던 곳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급습한 은신처의 문이 열리자마자 내부에 있던 보코하람 5명이 체포된 멤버 중 하나를 보는 순간 함께 자폭했다고 장관은 덧붙였다.

보코하람은 '보코하람과의 전쟁'에서 나이지리아군을 도운 차드와 니제르, 카메룬 등 지역연합군에 보복을 다짐한 바 있으며 실제로 지난 15일 차드 수도 은자메나에 있는 경찰청 본부와 경찰학교 바깥에서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동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3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보코하람은 각종 잔학행위로 지난 6년 동안 1만 5천여 명을 숨지게 하고 약 150만 명을 난민으로 내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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