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에 '마리아 린드'

편집부 / 2015-06-30 15:23:12
제도권 전시 탈피한 시민 사회 소통 기획력 '기대'
제11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2016년 9월 2일~11월 6일 66일로 확정
△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에 선임된 마리아 린드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30일 오후 오는2016년 열리는 제11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에 북유럽의 문화거점 공간인 스톡홀롬 텐스타 쿤스트홀(Tensta Konsthall) 디텍터인 마리아 린드(Maria Lind·49)가 선정됐다. 사진은 이날 광주비엔날레 재단에서 인터뷰하는 마리아 린드 총감독의 모습. 2015.6.30 pch80@yna.co.kr

2016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에 '마리아 린드'

제도권 전시 탈피한 시민 사회 소통 기획력 '기대'

제11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2016년 9월 2일~11월 6일 66일로 확정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016년 열리는 제11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에 북유럽의 문화거점 공간인 스톡홀롬 텐스타 쿤스트홀(Tensta Konsthall) 디텍터인 마리아 린드(Maria Lind·49)가 선정됐다.

광주비엔날레는 30일 열린 제143차 이사회에서 마리아 린드를 예술총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마리아 린드 디렉터가 그동안 제도권에서 선보이는 전시와 차별화된 기획력을 바탕으로 예술과 사회의 매개자 역할을 탐구해와 창설 20주년을 넘어선 광주비엔날레의 새로운 비전과 당면과제에 들어맞은 후보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스웨덴 출신 마리아 린드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반영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소외된 지역과 공간이 문화를 통해 활성화되고 외부 세계와 연계되는 시민 참여형 전시를 주로 선보였다.

재단 측은 마리아 린드의 이러한 경력을 토대로 광주 비엔날레의 지향점을 시각 예술로 드러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스웨덴 스톡홀롬을 기반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활동 중인 마리아 린드는 스톡홀롬 대학교에서 예술사 박사과정을 마쳤다.

2011년부터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탐색해 온 북유럽의 주요 문화거점 공간으로 널리 알려진 현대 미술관인 스톡홀롬 텐스타 쿤스트홀에서 디렉터로서 몸담았다.

그는 텐스타 쿤스트홀에서 프레데릭 키슬러·작업의 비전(Frederick Kiesler·Visions at Work) 등 전시를 선보였다.

상파울로비엔날레 스웨덴 관, 제1회 비엔나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등 국제 미술 행사에 참여해 큐레이터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특히 지난 2010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 워크숍 발제자 참여, 2013년 광주비엔날레 국제큐레이터코스 지도 교수를 맡는 등 광주와의 인연도 있다.

마리아 린드 예술총감독은 "광주비엔날레는 높은 전시 수준과 광주의 특수성에 천착하는 강점을 지녔다"며 "내년에 열리는 광주비엔날레는 작가와 대중, 예술계 종사자, 주민들이 예술의 이름으로 모여서 함께 토론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비엔날레 이사회는 이날 예술총감독 선정과 함께 제11회 광주비엔날레 행사 기간을 2016년 9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66일간으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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