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사용량 증가했지만 배출량은 줄어
(세종=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환경부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3천435곳을 상대로 2013년도 화학물질 사용량과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사용량은 증가했으나 배출량은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사업장은 2013년 한 해 동안 1억 6천115만 7천t의 화학물질을 취급했고, 이 중 0.0315%인 5만 767t이 배출됐다.
2012년에는 1억 5천814만 5천t을 취급해 0.0323%인 5만 1천121t을 배출했다. 취급량은 1.9% 늘었지만, 배출량은 0.7% 감소했다.
지역별 배출량은 경기가 1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17.0%), 울산(16.0%), 전남(8.5%) 등 순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분류한 벤젠·포름알데히드 등 1급 발암물질 11종의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0.7%인 348t이었다. 이는 전년도 배출량 383t보다 9.2%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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