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끝 모를 추락'에 장중 4,000선 붕괴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증시가 폭락 행진을 이어가며 30일 장중 4,000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오전 10시15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4.81포인트(3.57%) 급락한 3,908.22, 선전성분지수는 650.16포인트(4.79%) 폭락한 12,916.1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두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시작한 뒤 낙폭을 점점 키우고 있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4,000선을 내준 뒤 3,900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항공기 제조, 방직, 석유, 선박 제조, 경제개발구 등 업종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증시 거품 붕괴 우려가 확산하고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계속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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