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초과수당 문턱 낮춰…500만 명 추가혜택

편집부 / 2015-06-30 11:51:06


오바마, 초과수당 문턱 낮춰…500만 명 추가혜택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초과 근무수당의 지급기준을 절반 이하로 낮춰 대상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 사설란을 통해 초과 근무수당을 받을 수 있는 지급 대상자 기준을 현행 연 2만3천660달러(약 2천649만 원)에서 연 5만440달러(약 5천647만 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초과 근무수당을 받을 수 있는 근로자 수는 종전보다 500만 명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미국에서는 주 40시간 이상 일한 근로자에게 반드시 초과 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지급 대상자 기준이 불합리해 사회 불평등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힘든 노동은 반드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너무나 많은 미국인들이 오랜 시간 일하면서도 그들이 받아야 할 급여보다 더 적은 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과근무 수당 확대는) 노동자와 기업가에게 모두 좋은 소식"이라며 "미국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기업 활동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일 위스콘신 주를 방문해 초과 근무수당 대상 확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