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메르스 확진자 사흘째 '0'…"제발 이대로만"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어찌 됐건 다행입니다." (네이버 아이디 tnsb****), "제발 이대로 끝나라." (네이버 아이디 hong****)
30일 사흘 연속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자 온라인에는 안도하면서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네이버 이용자 'qewe****'는 "다행이에요∼ 그래도 방심하지 마시고 끝까지 잘 지켜주세요∼ 휴가철 돼서 확 퍼지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라고 썼다.
'eunj****'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아직 메르스와 싸우는 환자들,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분들도 조금 더 힘내세요!"라고 적었다.
한 달 넘게 악전고투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글도 잇따랐다.
네이버 아이디 'chob****'는 "의료진 고생이 많습니다. 한 달 정도만 더 방심하지 않으면 종결 가능성도 생길 수가 있겠네요"라고 격려했다. 'yooj****'도 "무엇보다도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썼다.
불신의 끈을 놓지 않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정부의 허술한 초기 대응에 신뢰의 벽에 금이 간 것이다.
다음 이용자 '사발이'는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그렇게 많은데 확진자가 더 늘지 않는다는 게 오히려 쉬쉬하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 한 2∼3주 더 지나봐야 믿을 수 있을 듯"이라고 적었다.
"그래도 방심하긴 이르다." (네이버 아이디 'psal****'), "매번 이번 주가 고비고, 잡힌다고 떠든 지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다음 닉네임 'captinburiba') 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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