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등락 엇갈려…'그리스 충격' 완화

편집부 / 2015-06-30 09:41:10
주식시장 한국↓, 호주↓, 일본↑

아시아 증시 등락 엇갈려…'그리스 충격' 완화

주식시장 한국↓, 호주↓, 일본↑



(서울=연합뉴스) 정선미 기자 =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과 호주증시는 떨어졌으나 일본증시는 올랐다.

30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8% 하락한 2,052.67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호주 올오디너리스지수는 0.57% 밀린 5,385.70을 기록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0.38% 상승한 20,185.63을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는 전날 그리스와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큰 폭으로 밀렸었다.

간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아시아 증시보다 그리스 악재를 하루 늦게 반영하며 일제히 무너졌다.

구제금융 종료일인 이날 그리스의 디폴트와 그렉시트 우려는 계속됐다.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15억유로(약 1조9천억원)를 이날 상환해야 한다. 로이터통신은 그러나 그리스 정부 관리를 인용해 그리스가 이를 갚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과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은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면서 그리스에 협상 테이블에 다시 나설 것을 촉구하며 막판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내달 5일 국민투표가 그리스 사태의 최대 분수령으로 떠오른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마치고 나서 대화를 원하면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그러나 자국 국민에 채권단의 협상안을 거부하라며 강경자세를 고수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한 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그리스를 둘러싼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경우, 앞으로 6개월 안에 부채 상환을 하지 못해 디폴트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S&P는 분석했다.

다른 신평사인 피치는 그리스 4개 주요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제한적 채무불이행(RD)' 등급으로 4단계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