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기준 1천대 건설업계 평균 재해율 하락

편집부 / 2015-06-30 06:00:03
부영·두산·호반건설은 상대적으로 재해율 높아

시공능력 기준 1천대 건설업계 평균 재해율 하락

부영·두산·호반건설은 상대적으로 재해율 높아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전반적인 건설업계 근로자 재해율이 감소했지만, 일부 건설업체는 아직도 재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이 발표한 건설업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1천대 건설업체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3천298명이다. 전년보다 187명(5.37%)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144명으로 46명(24.2%) 줄었다.

이에 따라 평균환산재해율은 0.45%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환산재해율은 재해사망자에 5배의 가중치를 주고 부상자는 1배수로 해 산정한 재해율이다.

시공능력평가 기준 20대 건설업체 중 환산재해율은 포스코건설과 두산중공업이 각각 0.08%로 가장 낮았고, 롯데건설, 대림산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부영주택, 두산건설, 호반건설 등이 환산재해율이 높았다.

공공공사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에 반영되는 업체별 재해예방활동 실적을 평가한 결과에서는 20대 건설업체 중 지에스건설이 가장 우수했다. 이어 한화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 건설업체의 안전관리자 정규직 비율은 29.5%에 불과해 100대 건설업체 평균(37.5%)보다 더 낮았다.

고용부는 환산재해율이 평균보다 낮거나 재해예방활동 실적이 양호한 건설업체는 1년간 PQ에서 가산점을 줄 방침이다.

또 1천대 건설업체를 규모별로 4개 군으로 분류, 군별로 재해율이 높은 하위 10%는 정기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안경덕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안전관리자가 고용불안에 시달리지 않고 건설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건설업체에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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