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행 멕시코 여객기, 아일랜드공항에 비상 착륙

편집부 / 2015-06-30 02:32:50
승객·승무원 193명 무사…항공사 "화물칸에 이상"

파리행 멕시코 여객기, 아일랜드공항에 비상 착륙

승객·승무원 193명 무사…항공사 "화물칸에 이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멕시코의 아에로멕시코 항공사 소속 보잉 787드림라이너 여객기가 2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섀넌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 여객기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중 화물칸 쪽에서 이상이 발견돼 비상 착륙했으나, 승객과 승무원 198명은 모두 무사히 내렸다고 멕시코 현지 언론들이 아에로멕시코의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내에서 화재 발생 등의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이상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아에로멕시코는 설명했다.

보잉의 같은 기종은 2013년 1월 리튬 전지의 과열 사고가 잇따라 발견된 뒤 미국 연방항공청이 운항을 전면 금지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한 적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보잉이 전지를 교체한 뒤 과열에 따른 화재 발생을 방지하고 연기 발생을 기체 밖으로 배출하는 설비를 보강한 뒤 같은 해 4월 연방항공청이 운항을 재개하도록 했다.

그러나 전지 과열의 근본적인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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