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석주, 쿠바 라울 카스트로와 우호강화 논의(종합)

편집부 / 2015-06-29 23:12:46

북한 강석주, 쿠바 라울 카스트로와 우호강화 논의(종합)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쿠바를 방문 중인 북한 강석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지난 27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나 우호 관계 강화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전했다.

강 비서는 평의회 청사에서 이뤄진 만남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사를 전달했으며, 라울 의장은 이에 화답하는 인사 전달을 부탁했다.

라울 의장은 "쿠바는 북한과의 관계에서 원칙적 입장을 끝까지 견지할 것"이라면서 "피델 카스트로와 김일성 주석이 마련한 두 나라 친선관계는 대를 이어 변함없이 강화 발전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라울 의장의 친형인 피델 카스트로는 2008년 동생이 정권을 공식 이양받기까지 49년간 쿠바를 통치해왔다.

라울 의장은 이어 "쿠바는 사회주의를 변함없이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박창률 쿠바주재 북한 대사와 쿠바 공산당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강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은 지난 22일 쿠바를 방문해 호세 라몬 발라게르 공산당 국제부장 등을 만나고 이날 북한으로 돌아갔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월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선언 이후 리수용 외무상이 쿠바를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구두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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