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기독교인 박해에 대한 전 세계 무관심 비판

편집부 / 2015-06-29 23:16:52
△ (epa = 연합뉴스 사진자료)

교황, 기독교인 박해에 대한 전 세계 무관심 비판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간) 세계 여러 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와 이를 모른 척하는 전 세계의 무관심을 거듭 비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새로 임명된 46명의 전 세계 대도시 담당 대주교들에게 목과 어깨에 둘러 착용하는 좁은 고리 모양의 양털 띠인 `팔리움'을 전달하면서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며 이해할 수 없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세계 여러 곳에서 대다수의 침묵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기독교인들은 죽은 사람들 중의 한 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생각이 살아있어야 한다"면서 "선교를 하려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순교한 성인과 초기 기독교인 사회의 용기를 존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역사를 통해 수많은 세력이 교회를 파괴하려 했으나 그들은 모두 멸망하고 교회만이 여전히 살아 남았다"면서 "기독교인들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마른 나무가 되지 말고 성인들의 선례를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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