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호 경사의 넋' 3천t급 경비함 2척 진수
불법조업 단속 중 순직한 이 경사 사건 계기로 건조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30일 창원 STX조선해양에서 3천t급 대형경비함 '태평양 13호'와 '태평양 15호' 진수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태평양 13·15호는 2011년 12월 서해상에서 불법조업 단속 중 이청호 경사가 순직한 일을 계기로 건조된 경비함이다.
두 함정은 고속단정 4척을 탑재, 수심이 얕은 해역으로 신속하게 접근해 단속활동을 벌일 수 있으며 제자리 360도 회전이 가능한 선수·선미 스러스터(thruster) 구조를 갖췄다.
또 디젤엔진과 전기모터가 장착된 하이브리드형 추진체계를 적용, 유류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해경안전본부는 설명했다.
해경안전본부는 약 5개월간 선체 내부공사와 시운전을 마치고 연말께 해상치안활동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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