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 합의에 지역별 시각차

편집부 / 2015-06-29 09:08:38
△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최종 합의 (인천=연합뉴스) 유정복 인천시장은 28일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말 사용 종료하기로 한 수도권매립지를 약 10년간 더 사용하기로 서울·경기·인천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회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윤성규 환경부장관이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는 모습. 2015.6.28 << 인천시청 제공 >> tomatoyoon@yna.co.kr

< SNS여론>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 합의에 지역별 시각차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2016년 말 사용 종료하기로 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약 10년간 더 사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9일 누리꾼들은 거주 지역에 따라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매립지를 빌려 이용하는 서울과 경기 지역 누리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some****'는 "일단 쓰레기 매립지 확보 문제가 타결돼 다행입니다"라고 반겼다.

다음 이용자 '3NE1'은 "서로 윈-윈 한 거지. 저거 성립 안 됐으면 서울시내 집집 마다 쓰레기 수거 안 해가서 악취 진동할 뻔했는데 다행이구만"이라고 안도했다.

아이디 'Lethe'도 "(인천) 시민의 입장에선 실리를 추구한 것으로 보고 환영할 일이다"라는 의견을 냈다.

반면 매립지가 위치한 인천 지역 누리꾼들은 서울·경기 쓰레기를 인천에서 처리하는 데 대해 반발하는 반응이 많았다.

다음 아이디 '쿨리오'는 "서울 입장에서는 쓰레기 대란을 피했는지 모르겠지만 인천시민 입장에서는? 인천시민들이 매립지 사용 연장에 대해 그렇게 반대했건만 결국 이거였군"이라고 반발했다.

네이버 이용자 'wlwl****'도 "서울시나 경기도, 땅도 넓으면서 인천 땅은 호구 핫바지 땅이냐? 매립지 도로 차단하고 데모해 봐야 정신 차리려나?"라고 힐난했다.

다음 누리꾼 '플라포트'는 "서울 쓰레기는 서울에, 인천 쓰레기는 인천에서 각각 처리해라. 왜 서울 쓰레기를 다른 지역에서 처리해야 되나?"라고 주장했다.

환경 문제를 원천 해결하려면 쓰레기 재활용 등을 통해 발생량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다음 이용자 '별을따는돌고래'는 "합의를 했어도 서울시민은 할말이 없다. 재활용 잘하고 매립용 쓰레기는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네이버 누리꾼 'sail****'는 "진짜 쓰레기 좀 줄여야 한다. 플라스틱이랑 비닐도 포장에서 좀 없애고. 휴지보다는 손수건…"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pyth****'는 네이버에서 "쓰레기 줄입시다. 특히 과자봉지 낱개포장 법으로 금지합시다. 소비자 기만에 환경공해 유발합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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