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무인우주선 발사 실패…"원인 규명중"

편집부 / 2015-06-28 23:55:00

스페이스X 무인우주선 발사 실패…"원인 규명중"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2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공급할 화물을 실은 무인우주선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오전 10시 21분(한국시간 오후 11시 21분)에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로켓이 발사됐지만, 발사 후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발사 장면을 중계한 화면을 보면 발사 후 1분가량이 지난 시점부터 우주선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발사 후 약 2분20초 만에 폭발하는 모습이 있다.

발사 장면을 인터넷으로 중계하던 NASA 관계자는 우주선이 "분해됐다"고 전했지만, 스페이스X와 NASA는 현재 "우주선 파손의 원인을 규명 중"이라는 입장만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사된 우주선에는 ISS 연구원들을 위한 식료품과 실험장비 등 약 2.5t 분량의 화물이 실려 있었다.

지난 4월 러시아 우주선 '프로그레스'가 ISS에 화물을 공급하기 위해 발사됐다가 ISS에 도달하지 못하고 추락한 데 이어, 이번 스페이스X 우주선도 화물을 실어나르지 못함에 따라 ISS 우주인들의 생필품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2012년 이후 NASA와의 계약에 따라 6번에 걸쳐 화물 운송용 우주선 발사를 성공시켰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실패 사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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