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싸름한 맛' 자몽 제품 잇따라 출시

편집부 / 2015-06-28 06:35:01


'쌉싸름한 맛' 자몽 제품 잇따라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쌉싸름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던 과일인 자몽이 최근 인기다.

자몽의 인기에 힘입어 자몽음료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며 자몽향 과일 소주까지 나왔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몽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자몽 매출은 2013년에는 2012년에 비해 43%, 지난해에는 2013년보다 무려 235.1% 상승했다.

지난 1∼4월 자몽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몽 수입량은 1만9천491t으로 전년의 1만1천580t에 비해 68%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쓴맛이 나는 자몽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꿀자몽' 등의 레시피가 개발된 것도 자몽의 인기를 견인했다.

식품·주류업계도 자몽 관련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자몽에이슬'을 출시하면서 순하리 처음처럼이 만든 과일소주 시장에 뛰어들었다.

13도의 저도수인 자몽에이슬은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자몽에이슬이 지난 19일 선을 보인 지 하루 만에 115만병이 판매됐다"며 "출시되고서 첫 주말이 지난 현재 대부분의 업소에서 출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 4월 탄산수 성수기를 앞두고 100% 천연 자몽향을 넣은 탄산수 '트레비 자몽'을 출시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1일 '썬업(sunup)'을 리뉴얼하면서 '썬업 자몽'을 새롭게 선보였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함께 출시한 썬업 오렌지·사과·자몽 중 자몽이 가장 인기가 많다"며 "특히 20∼30대 여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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