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어떤 책?> 셰익스피어의 책·우든펜 바이블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 셰익스피어의 책 = 셰익스피어 생가보존위원회 명예 회장 스탠리 웰스 등 셰익스피어 전문가 6명이 작가 생애와 작품세계를 총정리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세계를 연대별로 정리하고 그의 영향을 받은 희곡과 음악, 무용 작품도 소개한다. 400년 넘는 시간 동안 숱하게 읽히고, 공연으로 오르며 여전히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셰익스피어의 모든 것을 한 권으로 읽어낼 수 있다. 이시은·박유진·최윤희 옮김. 지식갤러리. 352쪽. 3만8천원.
▲ 시티스케치 인 파리 = 삽화 전문가 멜리사 우드와 프리랜서 작가 모니카 미한 등 미술에 조예가 깊은 4명이 '예술의 도시' 파리를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안내서를 만들었다. 파리 곳곳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영감을 불어넣어 줄 삽화가 담겨 있고, 독자는 이를 바탕으로 스케치를 완성할 수 있다. 김은지 옮김. 시그마북스. 176쪽. 1만5천원.
▲ 우든펜 바이블 = 나무를 손수 깎아 만드는 펜이나 샤프펜슬은 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어도 나무 종류, 결 방향과 무늬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 목공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제작법을 배울 수 있다. 동호회 '한국우든펜연구회' 회원들이 우든펜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법을 정리한 책. 초록비. 220쪽. 2만3천원.
▲ 나는 우리집으로 투잡한다 에어비앤비 = 인터넷을 통해 방을 빌려주는 사람과 여행자를 중개해주는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를 활용한 재테크 비법을 공개한다. 저자 이창현은 직장을 다니면서 에어비앤비에서 활동하며 쏠쏠한 수익을 올린다. 저자는 소액 투자로 누구나 활동할 수 있으며, 손이 많이 가지 않아 직장을 다니면서도 할 수 있는 게 에어비앤비의 장점이라고 말한다. 투리북스. 280쪽. 1만4천원.
▲ 메신저 = 마틴 루서 킹, 스티브 잡스, 빌리 브란트. 말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수많은 메신저들의 메시지 전달 법칙을 알려준다. 저자 이남훈은 메시지가 상대의 머리와 가슴에 적중하게 하는 '격발의 법칙', 작은 메시지가 상대의 마음에 전달된 후 꽃으로 성장하게 하는 '연상의 법칙', 그리고 이 메시지가 주변으로 확장하게 하는 '확산의 법칙'을 좋은 메신저의 공통점으로 꼽는다. RHK코리아. 295쪽. 1만3천원.
▲ 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 말이 넘쳐나는 시대에 스스로 말문을 닫은 사람이 나타났다. 역설적이게도 그 주인공은 '말'을 가르치며 '말'로 먹고사는 커뮤니케이션학 교수 편석환이다. 43일 동안 묵언 수행을 하면서 생긴 일화와, 말문을 닫음으로써 깨달은 '말'의 본질을 기록했다. 시루. 216쪽. 1만2천원.
▲ 인생의 고도를 바꿔라 = 정신과 의사이자 탐험가인 베르트랑 피카르는 살면서 위기라는 난기류를 만날 때 그에 맞서기보다는 고도를 바꾸라고 제안한다. 위기를 물리치려고 맞선다면 인생에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다. 한편 유연하게 방향을 틀어 고도를 바꾼다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 지평이 펼쳐질 것이다. 매 순간 최적의 고도를 찾는 비행술을 안내한다. 김정은 옮김. 토네이도. 360쪽. 1만5천원.
▲ 유영만의 생각 읽기 =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가 책을 읽다가 연상된 말, 지나가다 문득 떠오른 생각, 누군가와 대화하다 붙잡은 아이디어 등 단상들을 붓펜으로 백지 위에 써둔 것을 5개 키워드로 정리했다. 3년에 걸쳐 손글씨로 적어 둔 짧은 글을 모으고 사진과 삽화를 더했다. 비전코리아. 316쪽. 1만4천800원.
▲ 내가 찍고 싶은 사진 = 대한민국 사진 고수들이 감춰놓은 좋은 사진의 비밀을 엿본다. 매일 사진 응모작 중 1장을 선정하는 네이버 '오늘의 포토' 코너 선정작 137장을 한 데 모으고, 사진 전문가 윤광준의 심사평을 담았다. 값비싼 카메라가 아니어도, 기술이 뛰어나지 않아도 좋은 사진을 찍는 비결을 들여다볼 수 있다. 웅진지식하우스. 328쪽. 1만5천원.
▲ 20대, 되든 말든 들이대라 = 연애와 결혼, 직장, 진로 등으로 끊임없이 고민하는 20대는 초조하고 불안하다. 하지만 이 시기는 인생에서 가장 달콤하고 빛나는 때다. 일본 작가 가와키타 요시노리는 '결과를 걱정하기보다 일단 실천에 옮기자',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되자' 등 20대를 잘 보내는 조언과 함께 일, 공부, 놀이, 독서 등 20대에 꼭 해둬야 할 일을 일러준다. 한성례 옮김. 혼미디어. 280쪽. 1만3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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