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좋은강안병원 코호트격리 해제…27일부터 정상진료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부산시 수영구 좋은강안병원의 코호트격리가 해제된다.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27일 0시부터 좋은강안병원의 호코트격리를 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좋은강안병원도 당장 27일부터 외래환자 진료, 수술, 입원 등 모든 진료 활동을 메르스 사태 이전처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병원 측은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을 고려해 출입구에서 발열 여부를 점검한 이후 발열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일반 병동과 분리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하기로 했다.
이 병원에는 현재 288명이 격리돼 있다.
대부분 143번 환자와 접촉했기 때문인데 이 가운데 223명은 입원환자이며, 나머지는 그 보호자와 간병인이다.
143번 환자는 이달 8일 이 병원 소화기내과로 입원한 이후 12일 메르스 양성 반응 판정을 받을 때까지 5일간 12층 병동의 3인실 병실에 있었다.
이때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 1명이 25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재 메르스 접촉자로 분류돼 자택에 격리된 206명에 대해서도 격리를 대부분 해제할 방침이다.
143번 환자가 격리된 이달 12일을 기준으로 잠복기가 끝났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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