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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큘러스 리프트' 정식 버전 샌프란시스코서 공개(연합뉴스 자료사진) |
LS그룹 장손 구본웅, 쑨원 증손자와 4억弗 투자금 모집
(서울=연합뉴스) 정선미 기자 =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자로 LS가(家)의 장손인 구본웅 포메이션8 대표가 쑨원 증손자인 조엘 선(Joel Sun)과 아시아 IT기업 투자를 위한 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25일(미국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인 포메이션8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V)을 세우고자 4억달러(한화 약 4천46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구 대표와 선이 이 법인을 함께 운용할 것이라면서 동남아와 한국에 있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찾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의 스타트업에 실리콘밸리의 전문지식과 자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법인의 평균 투자액은 5천만달러(약 560억원)에 이를 것이며, 10건 이상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포메이션8은 지난해 12월 '중화민국(中華民國) 건국의 아버지' 쑨원의 증손자인 조엘 선을 싱가포르에서 투자 파트너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선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와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우버 등의 초기 투자자라고 포메이션8은 당시 말했다.
포메이션8은 구 대표가 지난 2012년 창업해 28건이 넘는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투자에 나선 가상현실(VR) 기기업체 오큘러스 VR이 페이스북에 인수되면서 투자금이 10배로 늘어 '대박'을 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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