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낚시 가능한 중부권 캠핑장들>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낚시와 캠핑을 모두 즐길만한 곳은 없을까.
아웃도어 활동이라는 공통점에다 양쪽을 다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둘 다 하기는 쉽지 않다.
낚시와 캠핑을 함께 할 장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자칫 초심자들은 엉뚱한 곳에서 낚싯대만 휘두르다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면, 캠핑 초심자들도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는 캠핑장은 없을까. 지금 당장 텐트와 낚싯대를 챙기고 떠나보자. 중부권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수도권 = 수도권은 아무래도 손이 탄 곳이 많지만 그래도 가볼 만한 곳이 있다.
경기 가평의 자라섬오토캠핑장 인근은 여전히 배스 낚시의 대표적인 장소다. 오토캠핑장을 약간 벗어나서 '장타'를 날리면 배스 손맛을 볼 가능성이 크다.
경기도 연천군의 한탄강 오토캠핑장도 바로 앞 하천에서 피라미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시원한 물놀이와 수려한 경치는 덤이다.
◇충청권 = 대부분의 낚시터들은 충청권에 산재해 있다.
배스낚시에 좋은 충북 음성의 백야저수지는 그 중 하나이다.
백야저수지는 낚시인들에게는 메카 같은 곳이다. 최근 가뭄으로 예전 처럼 물이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조과는 좋다.
같은 음성의 원남저수지는 아예 저수지 바로 옆에 캠핑장이 들어섰다.
캠핑비가 무료인 데다 족구장 등 편의 시설이 많아 가족 단위 캠핑에 적합하다. 배스낚시 뿐만 아니라 붕어 등 토종 어류 낚시에도 좋다.
◇강원권 = 강원권은 거의 전역이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인공적인 양어장을 운영하는 강원도 원주의 솔치송어파티. 입어료를 내야 하지만 확실하게 손맛을 볼 수 있어 많은 강태공들이 찾고 있다.
원주의 간현유원지도 바로 앞 하천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화천의 딴산유원지는 시원한 그늘 밑에 텐트를 친 뒤 흐르는 물을 향해 낚싯대만 펼치면 된다. 피라미 등을 낚을 수 있다. 가끔은 송어나 산천어도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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