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제주권>
흐림·구름 많음 "외출엔 지장 없어요"…여름밤 산책 '새연교 야경'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6월의 마지막 주말(27∼28일) 제주지역은 흐리다가 구름 많겠다.
밤이면 색색 조명이 아름답게 수놓아진 서귀포시 새연교 일대를 찾아가 여름밤 산책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 흐리다가 구름 많음…"야외활동 지장 없어요"
토요일인 27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1도, 낮 최고기온은 23∼25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8일은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0도, 낮 최고기온은 23∼25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야외활동에는 지장 없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2m 높이로 일다가 일요일 낮부터 1.5∼3.0m 높이로 점차 높아지겠다.
◇ 여름밤 즐거운 산책 '새연교 야경'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다리' 새연교 일대에서 여름밤 산책을 즐겨보자.
새연교는 제주의 전통배 '테우'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다. 바람과 돛을 형상화한 높이 45m의 주탑과 화려한 LED 조명시설까지 갖춰 밤이면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새연교가 놓이며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된 총 면적 10만여㎡의 새섬에는 1.2㎞ 길이의 산책로와 광장, 목재 데크, 자갈길 산책로, 숲속 산책로, 테마 포토존, 뮤직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새섬에서는 아름다운 서귀포 앞바다를 배경으로 주변의 섶섬, 문섬, 범섬을 볼 수 있다.
새섬 곳곳에도 조명등이 설치돼 밤이면 산책로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새연교는 서귀포층 패류화석 산지와 천지연폭포, 칠십리시공원, 이중섭거리, 정방폭포 등 서귀포시내 관광지와도 가깝다. 새연교로 향하는 길 역시 바다를 끼고 산책하기 좋다.
토요일(27일) 저녁 새연교에서는 뮤지션들의 재능 기부 무대인 '토마토 기빙 데이' 공연이 펼쳐진다.
'7080 아빠의 청춘'을 테마로 더 봄날, 김동준, 기타 동아리 등이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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