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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권 거래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뉴욕증시> 그리스 협상 불확실성 고조…다우 0.42%↓(종합)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71포인트(0.42%) 하락한 17,890.36으로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27포인트(0.30%) 내린 2,102.3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22포인트(0.20%) 떨어진 5.112.19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상승으로 출발했다가 하락으로 반전됐다.
전날 2% 가까이 떨어졌던 운송 관련주들이 이 날도 0.71% 내렸다.
평행선을 달리는 그리스 채무협상은 온종일 시장을 짓눌렀다.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이자,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는 시한인 30일이 임박했지만,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지고 있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국제 채권단 수장들은 이날 구제금융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견만 확인하고 회의를 끝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또한 결론을 미루고 다음 회의를 27일 오전에 열기로 했다.
협상이 끝내 결렬된다면 증시는 단기적으로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게 분석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개정 전 발표된 미국의 거시경제지표는 미국의 경기 호조를 보여줬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0.9%로 시장의 예상치 0.7%를 넘어서며 2009년 8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7만1천 건으로,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30만 건을 16주 연속으로 밑돌았다.
미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13년 2월 이후 가장 큰 0.4%의 상승폭을 보인데 이어 가계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미국 중앙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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