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출발…그리스 협상에 관심 집중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0.79포인트(0.34%) 오른 18,026.86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34포인트(0.30%) 상승한 2,114.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8.71포인트(0.37%) 높은 5,141.13을 각각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의 눈은 여전히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쏠려 있다.
채권단과 그리스가 협상안을 놓고 충돌하는 가운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시작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회의에 앞서 "회의에 올릴 협상안은 채권단이 작성한 것으로 그리스와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면서 "회의에서 그리스의 제안들을 듣겠지만 오늘 협상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전날 밤에 이어 이날 회의 전에도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회동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미국의 거시경제지표는 미국의 경기 호조를 보여줬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0.9%로 시장 예상치(0.7%)를 넘어 2009년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7만1천 건으로 16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아 고용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3센트(0.88%) 내린 배럴당 59.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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