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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서대필' 사건의 강기훈 씨 |
'진실의힘 인권상'에 '유서대필 사건' 강기훈씨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재단법인 '진실의힘'은 제5회 진실의힘 인권상 수상자로 '유서대필' 사건의 강기훈(51) 씨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진실의힘은 "강씨는 유서를 대필했다는 조작된 혐의를 받은 지 24년이 지난 올해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며 "긴 시간 진실을 향한 투쟁을 통해 권력의 어두운 심연을 드러내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진실의힘은 군부정권 당시 고문으로 허위자백을 해 간첩으로 몰렸다가 훗날 재심을 통해 명예를 회복한 사람들이 2009년 국가에서 받은 손해배상금을 출연해 만든 단체다.
이 단체는 2011년부터 유엔이 지정한 6월26일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을 전후해 고문 등 국가폭력 피해자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한 취지로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승 일본 리쓰메이칸대 교수와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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