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전장' 강동경희대병원에 학생·주민 응원 답지

편집부 / 2015-06-25 17:06:22
성금, 물품 지원 뿐아니라 응원 현수막·UCC영상, SNS글

'메르스 전장' 강동경희대병원에 학생·주민 응원 답지

성금, 물품 지원 뿐아니라 응원 현수막·UCC영상, SNS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메르스 환자를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애쓰는 의료진들과 그 가족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25일 경희대에 따르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맞서는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에게 경희대 학생들과 지역 주민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과 강동구 일대 주민은 병원에 성금 및 물품을 지원하고 지역 일대에 의료진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현수막에는 '메르스와의 전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전사 여러분 당신을 응원합니다', '환자를 지키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직원분들을 응원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학생들은 강동경희대병원 페이스북에 "늘 애쓰는 의료진께 감사드린다"고 올리는 등 SNS을 활용해 의료진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경희대생 하유준(영미어학부 11)씨는 의료진을 위한 학생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UCC 영상을 제작했다.

백강규 일신여자상고 교감과 학생 대표들은 메르스와 손수 쓴 편지를 들고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조인원 경희대 총장과 학교법인경희학원은 각각 2천명 분량의 식음료를 강동경희대병원에 전달했다.

경희대에서는 성금을 모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성원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병원을 거쳐 간 환자 두명이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돼 의료진과 직원 상당수가 격리당하고,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등 병원을 폐쇄한 상태다.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경영기획실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병원 구성원 모두가 메르스라는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움을 준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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