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NPAPI 지원중단 따른 대응방안 알려드립니다"
미래부, 30일 명동 포스트타워서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구글 NPAPI 지원 중단 대응방안 세미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구글이 9월부터 자사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에서 NPAPI 지원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의 주요 민간 웹사이트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되는 자리다.
NPAPI는 웹 브라우저가 자체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보안·인증·결제 등의 각종 추가기능이 작동되도록 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말한다.
구글은 2013년 프로그램 간 충돌과 보안 취약성, 이용자 불편 등을 이유로 NPAPI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애초 2014년 9월 중단하기로 했다가 올해 9월로 1년 유예됐다.
미래부가 5월 국내 민간의 주요 200대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NPAPI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78개 웹사이트에서 241개의 NPAPI가 쓰이고 있었다. 기능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보안·인증·결제 기능이 전체의 76.2%나 됐다.
전문가들은 비표준 플러그인 기술인 NPAPI를 대신해 웹표준(HTML5) 방식으로 웹사이트를 개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구글코리아가 NPAPI 지원 중단계획과 사후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내 민간 웹사이트의 NPAPI 이용 현황과 개선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구글의 NPAPI 지원 중단에 따른 대처 방안은 HTML5 기술지원센터(koreahtml5.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내 주요 쇼핑몰이나 은행·증권사 등은 이미 대응조치를 취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크롬을 사용해 문제가 생길 경우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을 활용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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