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홍콩서 마약 압수량 급증…청소년 이용 밀매 증가

편집부 / 2015-06-25 16:09:36

올들어 홍콩서 마약 압수량 급증…청소년 이용 밀매 증가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올해들어 홍콩에서 압수된 마약 규모가 급증했다.

홍콩 해관(세관)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간 압수한 마약 규모가 799.8㎏으로 작년 같은 기관보다 186%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압수된 마약은 대부분 일명 '아이스'(ice)로 알려진 필로폰과 케타민이었다.

마약 조직이 밀매를 위해 청소년을 이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올 들어 5개월간 마약 소지나 거래 혐의로 체포된 21세 미만 청소년은 1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했다.

이 가운데 15명이 마약을 밀매해 작년 같은 기간의 7명보다 많았다. 가장 어린 청소년은 14세였다.

해관은 마약 조직이 상대적으로 관대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청소년을 속여 소액을 지급하고서 마약 밀매에 이용한다고 전했다.

작년 세컨더리스쿨 4학년(중학교 1학년) 학생이 3천 홍콩달러(약 43만 원)를 받고서 홍콩 밖으로 마약을 운반했다가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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